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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섬 여행 ~ 1

popeye 2020. 3. 25. 09:26

언젠가는 자전거로 꼭 가고 싶었던 제주도!

 

비겁하게(?) 코로나를 피해

칭구랑 둘이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자전거는 미리 보내서 아주 편하게~)

 

 사진은 주로 달리며 찍었으니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편히 보시기를...

김포공항 자주 못보던 분위기-사람 없음

제주를 출발 목적지는 일단 모슬포!

그러니까 제주시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제주 환상 자전거 길 출발~

가는 도중에 만난 귀여운 견공 두 녀석

오토바이 위에서 주인을 기다리고있다.

해안도로 주변에는 곳곳에 조각품들이~

올해 첫 벚꽃이 보여 급정지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남쪽 서귀포에는 아직 피지 않았다는~

전형적인 제주도 모습은 아름답지만

앞바람이 진짜 장난(강풍 경보)이 아니다.

 

오랫만에 접하는 엄청난 강풍!

밟아도 나가지를 않고 옆바람에 휘청휘청

어쩌면 제주도 봄의 상징 유채꽃^^

계절과 날씨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현란하면서도 곱고 아름다운 제주 바다 

해녀 어르신들이 수확한 뿔소라와 해삼

그런데 홍삼 대단히 비싸다ㅠㅠ

 해남 땅끝 마을까지 자전거로 달려 보았고

남미 최남단 우수아이아도 갔었지만

그중에 또 꼭 가보고 싶었던 최남단 마라도!

 

저 배를 타면 불과 25분이면 도착한다.

마라도에 도착하니 짜장면 집 10여개

어디가 원조인지 맛있는지 어안이 벙벙 ㅠㅠ

20년도 지났지만 꽤나 유명했던 광고

'짜장면 시키신 분~~~'

 

그렇다 거기에서 짜장면을 먹었는데...

독특하게 톳이 들어간 그맛은?

(직접 가셔서 맛 보시기를^^)

가파 초등학교에는 학생이 없는듯(?)하다.

법당도 교회도 있고 성당도 있다.

주민이 몇명인데 과연 신도는 몇분이나 될까?

마라도를 형상화한 최남단의 안내 모형(?)

대한민국 최남단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바위

성당과 등대가 사이좋게 자리를 함께 하고 

성당은 마치 동화속에 나올법한 귀여운~

 연인들 앞에 우뚝 솓은 산방산이 멋드러지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열혈 낚시꾼들의 모습이~ 

마라도는 천천히 걸어도 두시간이면 충분

기념사진도 찍고 여유로움 가득한곳^^

 

모두 구경하고

다음 배가 들어올때 나가면 끝!

모슬포로 향하는데 

파도 뒤로 보이는곳이 마라도

중간에 풍력 발전기가 있는 가파도.

가다보니 예쁘장한 자전거 쉼터도~

열심히 페달링을 하다 쉬기도 할겸

용머리를 주욱 둘러본다.

뾰족한 산방산이 배와 함께 어우러져있다.

열심히 오르니까 이런 멋진 내리막이~

거기에 저 멀리 한라산은 덤^^

해안도로를 벗어나 해안가로 더 가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멋진 풍경이 즐비하다.

 

때로는 올레길을 걷는 여행객도 만나고~

제주도의 삼총사!  돌과 바다 그리고 유채꽃

 해질 무렵 서귀포 천지연 폭포에 도착

 

그림자를 보니 숙소에 들어갈 시간

파란색 따라가면 되는 제주 환상 자전거 길

계속 오른편에 바다가 있어 참 좋다^^ 

어쩌면 급히 떠났던 섬 여행

제주를 거쳐 애월을 지나 한림을 거친후

모슬포에서 마라도를 둘러보고

 중문을 거쳐 서귀포에 도착해서 마무리^^

 

'갈까 말까 고민될때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