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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

popeye 2020. 1. 20. 14:10

한양도성 서쪽 성문안 첫번째 동네라는

역사적가치를 품고있는 돈의문

그 마을 전시관을 다시 찾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 익숙한 극장 간판

새문안 극장 이곳부터 들어가본다.

1960~80년대 영화관을 재해석한

공간으로 1층은 한국 영화의 역사와

실제 필름을 전시하고 있다.



실제로 2층에서는 그 시절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생활사 전시관은 바로

응답하라 6080! 체험형 전시관

그 시절의 부엌과 거실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옛날 지하수 물을 뽑아 올리던 저 기구

뽐뿌(?)라고 불렀었는데 맞나? 

도시락과 연탄의 모습이 추억을 불러온다.


이 공부방에서 조그마한 전등을 키고

열심히 공부 했었으리라


바로 곁의 돈의문 전시관을 들어가면

과거 새문안 동네를 중심으로

공간의 역사와 건축물 그리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모든 공간이 자유롭게 무료입장 가능하고

거기에 난방도 잘 되어 있어서

겨울에 돌아 다니기에는 엄지 척!

한옥과 청사초롱

아주 멋드러지게 어울린다.

한옥의 체험 교육관에서는 한지공예 서예

꽃공방 등 여러가지 체험이 가능하다.

신발들이 저렇게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체험 열공중인가 보다.



닥종이 체험 공간에는 추억의 캐릭터

하니 페이퍼 토이 제작

닥종이 인형 만들기 등 전통 한지 공예

작품들이 즐비하다.

여유로운 쉼터 같은 마을 안내소 앞모습

3.1운동과 4.11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테마 전시관으로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 덕분이라는 생각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솔직히 예전에 몰랐던 캐나다 스코필드님

일제 강점기에 비 인륜적인 사건들을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하셨고

 특히 3.1 독립운동 장면을 해외에 알려 

민족대표 34인으로 불리셨던 의인!


1959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영구 귀국 후

'내가 죽거든 한국 땅에 묻어주오'유언

지금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잠들어 계심



타임 머신을 타고 온것일까?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이 간판들~

들어가 보니 어린 꼬마들이 이미 점령^^

2층 만화방의 모습

쌍화차에 계란 톡! 아련한 추억이...


호기심에 들어가본 삼거리 이용원

물론 이발사도 없었지만 코흘리개 시절

상고머리(?)를 깍던 생각이 절로 났다^^



 서울 역사 박물관 

전차 제 381호 '전차와 지각생'


아침에 중학생이 도시락과 준비물을

챙기지 못한채 전차에 올라 타고서

아차 하며 난감해 하고 있을때

어머니가 도시락을 흔들며 쫒아가는 모습 

서울 시내 광화문 근처에 볼일 있을때

잠깐 들러 추억을 소환(?)해 보는것도

나이 들어 해볼만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