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런치박스 이게 무슨말인가?
겨울엔 미술관!
지금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마르쉐 채소 시장이 열리고 있고
아울러 '고향' '강박2'도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 들어가기 전 바깥세상 구경하기^^
입장하면 정면에 이런 장면이 보이는데
반복이라는 일상적 개념이 동시대
예술속에 구현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마르쉐 채소시장&정동
각자의 방식으로 미술관 공간을 함께
공유하거나 산책하고 모두를 위한
채식식사를 함께하고 예술가와 농부와
대화하며 배우는 배움의 식탁!
사전에 먹고 싶은 메뉴를 예약해 놓으면
나중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위에서 바라본 마르쉐 채소시장
천천히 대화하며 장보고 밥 짓는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고자 동네에서
열리는 작은 시장에서 삶을 즐겁게하자.
예술가의 런치 박스는 먹고 마시고
대화하는 일상적 과정을 통해 현대 미술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작가와 함께 퍼포먼스에 참여
워크숍 토크등의 활동을 함께 하고
프로그램과 연결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는 낯설게 여겨지는
지리적 의미에서 중동과 아랍이라는
이름의 문화권에 속하는 미술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들이 가진 특성을
이해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것이다.
이제 작품을 감상해보자~
한명이든 두명이든 집중하는 모습^^
지난번에 고백한바 있었지만
미술 부분은 거의 완벽한(?) 문외한이라
각자 그냥 보고 감상하시라는 말씀을...
그 어릴적 생각이 나게 만드는 작품
어린이들 모습이 천진난만하다.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바깥 세계
가을과 이별중인 덕수궁 석조전 모습도~
작가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여성 이미지가
많은 문화들과 유사한 점을 드러내고
여성의 삶 자체에 대한 보편성을 획득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웃들은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이며
자수 드로잉 작품들이다.
우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옮겨 다니며
사는것에 익숙 하지만 미련없이 삶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십자군 캬바레'는 예루살렘 전투장면을
그대로 수용하여 성벽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십자군의 모습이 묘사되어있다.
이 작품은 '믿음으로부터 비롯된 청결'
종교의 근본적인 의미보다는
종교의 이름으로 이익 공동체로 돌변하는
사회적 문제를 꼬집는다.
복잡한 사회 역사적 배경을 가진
중동지역 영토분쟁을 둘러싼 사진 기록
이러한 충돌 폭력 상실 억압의 사건의
주변으로 발생하는 경험과 기억을 표현!
팔레스타인 무속신앙이 미신에서 차용한
요소들을 활용한 퍼포먼스 영상이다.
식빵을 퍼포먼스화 한듯 하기는한데...
이 작품의 제목이 재미있다.
'아내와 변호사의 수임 계약서'
아랍어라 도대체 무슨 말인지...ㅠㅠ
'점거' 이 작품은 이스라엘 식민정권과
시온주의 정착민이 차지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휩쓴 파괴상이다.
예전에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가본 경험이 있어서일까?
어느 중동 도시의 느낌이 와 닿는다.
12시쯤 되었을까?
젊은이들이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이 세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
취업? 결혼? 주택?
아니다, 지금 나라 걱정을 하고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수차례 지나 다녔지만
이 삼거리 왼편에 미술관이 있었다니~
서울 시립 미술관은 무료이다.
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또 맛난 런치도
함께하는 즐거움을 맛보시기를...
바보는 방황하고 현자는 여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