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원하는 군대라는 의미의 구세군!
성탄절이 가까우면 빨간옷을 밉고
거리마다 '딸랑 딸랑'하며
자선 냄비 소리를 들을때가 되어
덕수궁길의 구세군 역사 박물관을 찾았다.
이 건물은 2002년 서울시 기념물
제 20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한국은 1928.12.15일 당시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었던 박 준섭(조셉 바아)사관이
서울 도심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불우 이웃을 돕기 시작했는데
이제 나이가 90살이 넘었다는~
구세군 역사 박물관은 선교 역사관
독립운동가 순교자관 사회봉사 나눔관
사회봉사 나눔관 자선냄비 체험관
구세군 악기관 영상 미디어관 등으로 구성
구세군은 감리교 목사였던 윌리엄 부스가
1865년 동부 런던의 빈민가에서 시작됐고
자선냄비는 1891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구세군 사관 조지프 맥프 정위가
오클래드 부둣가에 솥을 걸어놓고
모금을 시작하면서 유래됐다.
파주의 류관순이라 불리는 임 명애부교
파주지역 최초 독립 만세운동을 시작했고
주동자로 체포되어 만삭의 몸으로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후
감옥 안에서 여아를 출산하였다.
설 보덕 선교사관 태극기
초기 구세군은 헌신과 봉사의 삶이었다.
일본의 지배로 한국인이 고통 당할때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며 사랑의 손길을...
이들은 교인 되는것을 입대 찬송가는 군가
교회를 영 교회규칙은 군율이라 부르며
모든 교인들은 군복을 입고 군모를 썼다.
자선냄비가 40년 넘게 사용해 낡고
찌그러져 한 주방업체에서 무상으로 교체
지금까지 그 냄비가 사용되고 있다.
업체명은? 비밀!
하지만 이 냄비 많이 보던 냄비다^^
나눔의 대명사 자선 냄비에 쓰였던 종
기부금은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위기가정 사회적 소수자에 배분되며
90년 역사상 단 한차례의 유용도 없었다.
한국 최초로 조직된 서양 악대로서
100년 넘은 다양한 악기와 악보들이 있다.
과거 금관악기는 하층민들이 사용했기에
친근감 있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금관악기의 용맹한 사운드는
구세군 선교운동과도 일맥상통하였다.
오래된 풍금도 보인다.
왜 구세군 자선냄비 사업이
12월 한달 동안에만 이루어지는 것일까?
우리나라 연간 기부액의 절반 이상이
12월 집중되고 추운 날씨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생각하는 국민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니
올 겨울 작은 금액이라도 기부하며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게 어떨지...
나눔은 좋은것이여~
구세군 중앙회관의 카페 구경하기^^
커피는 안마시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만 찰칵!
이제 발걸음을 옮긴곳은 바로 옆의 덕수궁
가을 단풍이 단아한 기와와 멋지게~
저 소나무들 역시 멋드러지다.
어처구니와 구름의 조화로움? 어울림?
요즘 고민이 많은 젊은이 같기는 한데...
비록 10여년전 화재로 본 모습은 잃었으나
그래도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며 회복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