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은
어린이와 함께 가볼것을 적극 추천 즉 강추!
지하철 경인선 종점인 인천역에서
가까운 동화마을은 사진 찍기에도 좋고
무었보다 어린이들에게는 최고!
송월동은 개항 이후 외국인이 거주하는
부촌 이었으나 마을이 노후화 되면서
빈집이 늘고 고령층만 남게 되었고
마을의 낡은 담에 동화를 테마로 벽화와
조형물을 세움으로써
송월동 동네가 새롭게 바뀌어졌다.
또 송월동이 왜 송월동일까?
소나무가 많아 송산으로 불리다가
숲 사이로 보이는 달이 운치있어 "송월동"
동화책에서 읽었던 많은 주인공들이
형형색색 아름답게 꾸며진 벽화들 속에서
주도로와 골목 사이사이에서 보인다.
벽화 사이로 전기 계량기가 숨어있다.
스파이더맨이 옥상 건물에 붙어 있는데
톰 홀랜드일까 아니면 토비일까~
그런데 전깃줄이 거미줄?
바닷속 세상을 표현한 벽화가
동심을 충분히(?)자극한다.
고전 동화를 테마로 만들었기에
당연히 흥부 놀부도 등장한다.
동화마을을 오르다보니 자유공원 직전에
명문 제물포 고등학교가 있다.
고등학교 무감독 시험의 선두주자(?)
동화마을과 자유 공원에서 바라본 인천항
온갖 동화의 제목들이 즐비하다.
디즈니랜드와 안데르센 알라딘 신데렐라
백설공주 오즈의 마법사
흥부와 놀부 선녀와 나무꾼 등등
동네를 돌다보면 모두 만날 수 있다.
이 물고기 조형물 앞에서 누군가
도망가는듯한 모습을 하면 재미날듯...
가로등 마저도 예쁜 모습^^
시선을 강탈하는 이 조형물
익살맞게 웃는 얼굴과 주름진 얼굴이
엄청나게 눈길을 끌고
특히 입부분에는 손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넣으면 무언가 잡힐것 같은 느낌에
무섭기도 하고 또 재미있다.
주변의 차때문에 사진이 영 아니다ㅠㅠ
현재 주민들이 살고있는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며 아름답게 꾸민 마을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내용 일부~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 질거야"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다 보면
참 세상 좋다는것을 느낄것이다.
화장실도 제법(?) 격조있다.
요즘 아이들은 아파트 촌에 파묻혀서
이런 좁은 골목을 걷는
엄청난(?) 호사를 누려 보았을까?
계단도 알록달록
마을 골목에는 여전히 예쁜 그림이...
지역미의 공동 주차장인가 본데
동물들이 잘 지켜주고 있다.
예쁜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마을 중간 중간에 관광객들이 쉬도록
대부분 동물 친구들이 자리를 잡고있어
쉬면서 사진찍기 좋다.
동화마을을 계속 오르면 만나게 되는
자유공원의 평화로운 모습
자유공원 정상에 이르니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재작년인가? 친구들과 함께
거수경레를 했던 기억이...
맥아더 장군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수많은 벽화마을도 둘러 보았지만
이곳 동화 마을이 좋아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입체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이 산다는건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 사랑하고 결실을 맺는다.
모든 사람들이 동화같은 삶을 살았으면...
마을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한바퀴를 꼬마와 돌려면
반나절은 돌아 보아야 아쉽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