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해방촌 길

popeye 2019. 9. 12. 07:42

1945 해방촌이란 간판과 함께

어쩌면 이곳의 상징 항아리의 환영 행렬

해방촌은 광복과 함께 돌아온 사람들과

북에서 월남하거나 피난온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어 해방촌이라 불리고있다.


입구 초입부터 들어가고 싶도록

감성을 꽤나 자극하는 개성 만점 카페들




간간히 보이는 벽화들이 정겹다.




골목길 틈새 사이로 남산타워도 보이고

저 전기줄들은 어디든 비슷하다.

예전에는 임대료가 저렴해서 인기 있었고

남산 아래라 공기도 좋으며 외국인들

좋아하는 맛집도 많아 요즘은 핫한 동네


해방촌은 이태원 옆이라서 그런지

내 눈에 보이는

외국인과 내국인 비율이 아마도 50:50?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 물씬난다^^


한 카페에 들어가니 진짜 외국온줄~

종업원도 외국인이라 짧은 영어로 주문

그런데... 한국말로 대답하심 ㅠㅠ


하지만 계속 영어로 말했지 "땡큐!"ㅋㅋ



지나가는 외국인 보는건 그리 어렵지않다^^




오르막을 오르며 느낀점은 길을 다닐때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

가정집 같은데 온갖 통신 안테나가...


해방촌 꼭대기에 위치한 해방촌 예배당


아직도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듯한...



유명한 해방촌 108 계단인데

명성에 비해 약간 썰렁한건  엘리베이터가

떡하니 중앙에 자리잡아서일까?

상세한 작동법이 써있고 거기에다

시원한 에어컨이 탑승객들 땀을 씻어주니

.주민들에게는 참 고마운 녀석이다.





후암동 로터리와 남산 순환도로 바로 밑

아까 올랐던 길을 내려가니 무척 편하고

간판은 물론 내부 모습도 예쁨 가득.

이 집 주인장께서는

아마도 시계 모으는것이 취미 아닐까?


이제 미군 용산기지 담벼락을 옆에 두고

녹사평역으로 가는 길이다.

엄청난 강풍을 몰고왔던 태풍 링링의

위력에 그만 줄줄이 떨어진 은행들

녹사평역은 지하철 역사중에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있다.


저 위에 보이는 비들기들

곧 먹이를 찾아 날아 가겠지?  

나도 훨훨 날고 싶다~

이렇게 해방촌을 다녀왔다.

다음에 혹시나 이곳에 들를때는

꼭 맥주와 함께 햄버거도 먹어봐야겠다^^


생각만 해도 즐거운 한가위 연휴 시작~

가족과 행복한 시간 함께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