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화도
작년에 자전거로 한바퀴를 돌았었는데
이번에는 전등사와 마니산을
안갔으니 반바퀴이다^^
강화 고려궁지부터 들렀다.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한 이후
이곳에 왕궁을 건립하였다가
개성으로 환도후 성곽이 파괴되었다.
강화유수부 동헌은 조선시대 강화 유수가
업무를 보던곳이고 가까이서 보면
당시 모습을 재현한 인형도 있다.
지금은 공사중인 외규장각!
여러차례 전란으로 강화도가 보장지처로
주목 받고 국왕과 왕실 기록물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조선 정조(1782)때 건립하였다.
병인양요(1866)때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습격하면서 서적을 약탈하였다.
강화동종은 강화산성
성문을 열고 닫을때 쳤던 종으로
강화산성 남문에 위치했었다.
400년 넘은 나무가 이곳을 지키고있다.
성 바로 밑에 1896년 개교한
강화 초등학교가 있다.
또한 맞은편에 강화 성당도 있다.
강화 역사 박물관을 찾았다.
먼저 이 강화 동종은 조선시대 숙종때
만든 청동 범종으로 보물이다.
거석 문화는 큰 바위로 석상이나 무덤등의
기념물을 만들었던 선사시대의 문화이다.
우리나라의 강화 고창 화순처럼
밀집되어 있는곳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바로 옆에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은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기에 아주 좋다.
다양한 표본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조사 연구하고, 풍성한 전시 교육
문화행사 등을 재미있게 제공한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수정
태양계의 탄생부터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
생태계와 먹이그물 생물의 이동 등
수많은 자료들을 전시하고있다.
강화 역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고인돌 선사 체험장의
3종 세트가 함께 있어 너무 좋다.
신석기 시대의 움막이 재현 되었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마네킹이...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고인돌 중 가장 큰 고인돌!
탁자형식의 북방식 무덤이고 선사시대의
장례및 의식 유적으로 쓰였다.
2002.12.2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은
밀집도가 높고 다양한 형식이 높이 평가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
포크레인도 없던 그 시대에
저런 어마어마한 크기의 돌을 옮기다니...
이제 교량이 생겨 부담없이 가는 석모도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절 보문사!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절로
우리나라 3대 관음영지 중 한곳이다.
얼굴과 모습이 모두 달라 각각의 개성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500 나한상
와불의 크기가 워낙 커서 상반신만 촬영
수많은 연등사이로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마애불 올라가는길
419개의 계단을 10여분 올라가면
마애 관음좌상을 볼수있다.
올라가며 연등의 소원을 들어보니
거의 유사하다.
가족 건강,사업 번창,시험 합격...
눈썹 모양을 닮아서 눈썹바위라고 불리는
바위 아래에 마애관음좌상이 있다.
1928년 낙가산 눈썹바위 아래에 조성한
높이 920m 너비 330m의 좌상
마애관음좌상을 오르며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보이는 강화의 바다
초지대교의 모습이다.
언제나 차량정체를 각오해야 한다는~
초지대교 다리위에서 보이는 서해 바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것 이상으로
깊고 변함없이 흘러가는 생활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새로운 눈을 갖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