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은 임진왜란때 왜적을 막아내는
관문 역할을 했던 성이다.
촉석루 하면 떠오르는 논개
바로 왜군의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그 바위가 바로 의암이다.
논개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사당 의기사
성안 동쪽의 두개 비
왼쪽은 김시습 장군의 전공비이고
오른쪽은 촉석 정충단비
아래의 포들은 비교적 왜소한 편인데
왼쪽부터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 총통.
진주성 대첩의 주역 김시민 장군의 동상
앞에서 잠시 묵념을 올렸는데
시호가 이순신 장군과 똑같아 놀랐고
한자로도 같은 충무공이다.
옛날에는 전쟁터 이었지만
지금은 진주시민과 관광객의 휴식터.
국립 진주 박물관은 1998년
임진왜란 박물관으로 특성화 한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던 갑옷
화포를 비롯한 온갖 무기들이 전시되었다.
카메라의 전원이 끊어져 여기부터는
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ㅠㅠ
조선 수군의 주력배와
돌격선인 판옥선과 거북선
역사 문화홀은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계단식으로 마련되었다.
왜적을 공포에 빠뜨린 비격 진천뢰!
이 화기는 과학자인 이장손이 발명한
당대 최고의 독창적인 최첨단 무기로
신관장치가 있어 목표물까지 날아가
폭발하며 천둥 번개와 같은 굉음을 내며
수많은 파편을 쏟아내는 작렬탄 이었다.
충성을 맹세한 부하가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해 공손하게 예를 올린다는
공북문이 바로 정문이다.
경남 남해의 독일마을
이곳은 수년전 친구와 함께 자전거 타고
남해 일주를 했던곳^^
먼저 남해 파독 전시관을 둘러보자.
일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독일마을 전경
독일 마을은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아름다운 분들이 돌아와
둥지를 튼 그리움의 종착역!
양쪽에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글
파독 광부와 간호사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얼마나 큰 일을 했는지
가슴 또한 뭉클해졌다.
먼 이국땅 독일 탄광
1,200m 지하갱도에 들어가며
"글릭 아우프" 살아서 돌아오라를 외쳤던
검은 얼굴의 파독광부
그 당시 상황에 대한 비디오도 틀어주는데
보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어느 간호사의 글을 소개한다.
"나는 용감했기 때문에 독일로 갈 수 있었고
지금도 용감하게 산다.
앞으로도 후회 없이 용감하게
내 삶을 개척할 것이다"
끊임없이 환자를 간호하는 고된일에도
묵묵히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던
코리아 엔젤 파독 간호사
당시 사용한 혼례 복장과 생활 용품들은
아마도 기증하신듯 보였다.
독일 마을에 가면
물론 독일 맥주와 소시지 시식도 좋지만
꼭 파독 전시관도 들러보길 권한다.
이제 창선대교와 삼천포 대교를 거쳐
사천으로 향했고 죽방멸치 어장도 보인다.
교량길이 436m에 이르는 삼천포 대교
섬 지역의 개발과 한려 해상 공원
관광 자원을 활성화를 위해 만들었다.
집 떠난지 어언 닷새
이제 집도 그리워지고 또 쉬고 싶다.
여행이란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 지는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또한 우리의 평소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선물이라는것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