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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여행 이야기

popeye 2019. 8. 23. 07:09

꽤나 오랫만의 여행 첫째날

 가장 먼저 천주교 박해의 현장

갈매못 순교성지를 찾았다.

이 성지는 병인박해시 다섯분의 성인이

주님 수난일에 순교한 장소로

도시 지정 문화재 183호로 지정되었고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곳이다.


천수만을 등지고 있는 예수 성심상




야외 제대와 갈매못 성지 다블뤼 주교의

유품과 유물이 전시되고 있는 기념전시관 

기념전시관 경당의 성전 모습



1968.10.6 복자 기념비와

1985.7월 시성비가 제막되었다.


승리의 성모 성당으로 들어가기 위한

십자가를 형상화한 출입문

승리의 성모 성당으로 오르는 길목에

이곳에서 순교한 다섯 성인들의 성인상


오천항 전경



사적 제 501호 충청수영은

충청도 해안을 방호하는

최고 사령부 역할을 하였는데

우리나라 다른 수영성 유적은 훼손되어

원래의 경관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이곳은 잘 보존되어있다.

오천항을 내려다 보는 충청 수영성!

영보정은 한옥 건물이라 그늘이 시원하고

바람도 잘 통해서 피서에는 최고!

오천성에는 4개의 문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서쪽 망화문터의 아치형

석문만이 남아있다.


충청 수영성 바로 옆의 장교청

뒤의 하얀 교회건물과 어쩌면 어울리는듯

때로는 안어울리는듯 이채롭다.


이제 배를 타고 보령시 오천면 추도로~


효심 지극한 삼형제가 아버지를 기다리다

돌로 변했다는 삼형제 바위

무인도에는 새들이 마음껏 발사한(?)

거시기 때문에 나무가 고사 당했다.



추도 선착장 바로 옆의 바위

참고로 추도는 인구가 채 10명이 안되는

조그만 외딴섬이다.

이곳 추도에도 예전에는 분교가 있어

그 자취를 볼 수 있는데...




이곳을 예쁘게 단장해서 꾸민 모습

오랫만에 보는 국민 교육헌장!

매미가 얼마나 많은지 늦잠을 못잔다.

이녀석들 사람을 보고 도망도 안가고...


바로 저 건너편 섬이 안면도^^

오랫만에 보는 일출 장면


새벽녘에 동네를 둘러보며

(한바퀴 도는데 소요시간 20분^^)

어르신 몇분께 아침 인사도 드리고

또 이런 꽃들도 눈에 보인다.


폐교 주위의 만들어 놓은듯한 조각품?



저기 저 다리는 안면도 영목항에서

원산도까지 이어지는 연육교이고

원산도에서 부터 대천까지는

지하 터널 공사를 하고 있단다.

저 배를 타고 40분이면 오천항에 도착!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갈메못 성지를 보고

오천항은 무려 45년 만에 들렀다.

또 거의 무인도에 가까운 추도의

1박2일 이 추억은 예쁘게

나의 머리속에 영원히 기억될것이다.


그리고는 남쪽으로 기수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