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감동한 나머지 글을 올려본다.
사람이 살다보면 많은 일들을 겪고 또 좋은일도 있지만
때로는 슬픈일도 자주 겪게 되는데
안보 강사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의를 하고 있던중
엊그제 일어난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날은 강의가 11시와 13시에 계획되어 있었고
여느때와 같이 오전 강의를 마치고
오후 강의를 시작하려고 연단에 서서
마이크를 잡으려눈 순간 눈앞에 난데없이(?)
이상한 물건이 버티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깜짝 선물 아이스 커피였다.
그리고 조그만 글씨로
'고맙습니다'
-예비군 올림-
나는 그만 갑자기 심쿵!
안보 강의를 하면서 나름
'강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지십니다'
이런 소리는 가끔 들었지만
강의 3년차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느 젊은이일까?
고마운 마음도 전하고 또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보통 좋은일 하는 사람들은 신분을 잘 밝히지 않으니
아무튼 섭섭하고 아쉽기만 했다.
강의를 마친후 지하철을 타고 오며
젊은이가 선물해준 커피를 마시는데
햐~~~이제까지 내가 마신 커피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그 달달한 커피의 맛과 고마운 마음은
적어도 100일은 지속되겠지?
벌써 9월 강의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