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바로 옆의 국립 고궁 박물관
지하철에서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다.
국적 불명(?)의 한복들을 입고 있는 여인들
아마도 수문장 교대식인듯 한데
뜨거운 한낮 불볕 더위도 아랑곳 않고
많은 관광객들이 주목하고 있었다.
저 멀리 인왕산도 보이고...
일월 오봉도
산봉우리,해,달,물,소나무와 같이
왕의 덕을 기리고 상징하는 주제로
구성된 병풍으로 정전 어좌 뒤편등에 펼쳐
왕권을 상징하고 왕실의 번영을 기원했다.
왕의 초상 어진은 선대왕을 추모하고
그들의 보살핌을 받아 왕실이 번창하고
나라 전체가 번영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그렸다.
해설사의 설명은 꼭 듣기를 권한다.
국가 행사의 규범 의궤는 국가와 왕실에서
진행된 행사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 형식의와실 기록물이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조선의 관직체제는 문반 무반으로 나누고
대개 과거를 통해 선발되며
모든 관리는 관품에 의해
정1품에서 종9품의 품계로 구분되었다.
규장각은 1776년 정조 즉위년에 창설된
왕실 도서관 겸 학술 연구기관이다.
국가의 학술및 출판을 겸한 왕실 도서관과
정책을 토론하는 중추기관으로 거듭났다.
과거를 거치지 않고는
고위 관직에 올라갈 수 없었기 때문에
과거에 급제하는것은
가장 일반적인 입신의 방법이었다.
나라의 경사나 외국 사신이 방문했을때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 연못에서
발견된 청동 용이다.
편전은 왕의 집무 공간으로
하루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이고
여기서 정사를 의논하고 학문을 토론했다.
국가 민속 문화재 제 265호 곤룡포는
왕이 평상시 집무할때 착용하였던 의복
각종 노리개 등 장신구
왕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용품
효명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효명은 생전에 왕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아들 헌종이 왕위에 오른뒤
익종이란 왕의 칭호를 올림에 따라
사후에 왕이 되었다.
경혈을 나타낸 인체상은
전신에 경혈을 점으로 새겨 표시하고
기와 혈의 흐름을 선으로 나타내고있다.
임진왜란때 큰효력을 발휘한 비격진천뢰
조선의 왕들은 태양과 달,별과 행성의
천문 현상을 관측하여
하늘의 뜻을 파악하고
백성들에게 정확한 절기와 시각을 알려
농사를 잘 지을수 있도록 하였다.
창경궁과 창덕궁에 설치된 과학 기기
견학을 마치고 나오니 워낙 더워서인지
외국인들이 그림자 밑을 걷고 있다.
재미나는 이 국적 불명의 아가씨들!
경복궁의 담벼락과 기와를 촬영하는데
나를 보고 난데없이 V자를 그리기에
어쩔수 없이(?) 걍 찍었다^^
국립 고궁 박물관 자료가 방대하여
대한제국의 이야기는 소개를 생략하였다.
입장료 무료에 지하철 경복궁역과 이어져
찾기 쉬우니 꼭 발걸음 하시기를~
그런데...
문화 유적인 이곳을 포함한 여러곳에
민노총의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니
이건 아니다!!!
고궁과 미술관등은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인데
이걸 보고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까?
더불어 함께 살던 옛 시절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