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데
직동 공원을 찾아가려니
환승을 몇번 하고 경전철까지 탑승
아담한 경전철 맨앞을 타면
시야가 확보되어 나름 신난다.
의정부 시청에서 내려 발걸음을 옮긴다.
적당히(?) 예쁜꽃과 놀이터가 보이고
직동 공원은 의정부 둘레길과 이어지고
바로 옆에 시청과 도서관은 물론
청소년 회관도 있다.
북한산 둘레길 또는 소풍길이란
이정표가 방문객을 맞는다.
도심에서 만난 숲 직동 공원
온통 초록빛 또는 연두색의 나무
아무리 보고 걸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잔잔한 음악이
내 감성을 제법 자극한다.
오솔길을 빠져 나오면 연못과 함께
여러 조각들이 하나 둘씩 보이는 중앙공원!
크지는 않아도 비교적 정비가 잘 되어있어
가족과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방문객들을 맞아주는 시원한 폭포!
그런데 한바퀴 돌고 오니 폭포가 안보인다.
아마도 시간을 정해서 운영하는듯...
말은 언제 보아도 역동적이다.
하하
요녀석 뒷태가 앞모습보다 더 멋지다^^
저 단풍나무 벤치 아래에서
귀에 리시버를 꽂고 음악을 들으며
책 한권 읽으면 부러울게 없을듯^^
개구리 입을 나오면 미끄럼틀이~
둘러보다 보니 천상병 시인의
국화꽃이라는 시가 보이기에 읽고는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도 생각해본다.
직동 수련원은 통나무집 형태로
숲 가운데에 자연스레 펼쳐저 있으며
적절하게 휴식하기 좋고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는단다.
공원을 나와 걸어서 의정부 역으로~
역 앞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있는데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창호 의사의
정신을 받들기 위해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한,중 우호에 대한
큰 관심속에 중국에서 제작하여
의정부시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역 가까운 곳의 제일시장에서는
상인과 서민들로 활기찬 모습이다.
압구정과 신림동에 로데오 거리가 있는데
의정부에도 로데오 거리가...
로데오 거리 초입에 있는
태조 이성계의 활시위 당기는 모습
이렇게 도랑치고 가재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먹고 알먹은 의정부 산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