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뚜벅이를 위해 나섰는데
지하철역 중에서 제법 아름답게 꾸며진
'녹사평역'에서 내려 구경부터~
녹사평역을 나서서 육교에 오르면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골목길과 오르막을 거쳐 도착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추모하고자 세워진 추모비 곁에는
열사의 고향 매봉산의 소나무와
생가의 흙을 옮겨 심어 넋을 기리고 있다.
조선시대 관아 인근에 설치된 제당으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부군당'
이곳에서 바라본 경치가 멋진데
깜빡하고 못 찍었으니 직접 가보시길~
이태원 거리의 주도로 모습
XXX-L 옷을 구할 수 있는 큰 옷집
골목마다 상가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이태원역에서 오늘의 주목적지인
서울 중앙성원을 찾아가는데
마침 히잡을 쓴 여성이 있어 조용히~
하지만 식당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다시 지도를 찾아야 했다는...
이슬람 거리답게 할랄 음식점이 즐비
할랄은 허용된 것을 뜻하며
무슬림에게 허용된 식품을 말한다.
'서울 중앙성원'에 입장하자 왼편에
친절하게 금지된 복장 설명과
그를 대신할 옷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잠깐, 이슬람교에 대한 기본 상식
이슬람교는 무함마드가 창시한 종교로
'유일신 알라에게 절대복종한다'는 뜻
이슬람신도를 무슬림이라 하고
예언자의 예언 내용 정리한 경전이 '코란'
신도수는 세계인구의 25%인 20억이며
이슬람 국가는 43개국에 달한다.
성전이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시내가 훤히 잘 보인다.
담벼락에 악착같이 잘 붙어있던 담쟁이
가을바람을 못 이겨내고
이제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그저 늘어날 것만 같은 뱃살을
유지하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뚜벅이
걷다 보니 새록새록
새로운 즐거움이 하나씩 생겨나고
그래서 틈만나면 뚜벅뚜벅^^
'웃는 사람은 실제적으로
웃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
건강의 비결은 웃음의 양에 달렸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