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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설악 백담사

popeye 2024. 10. 7. 04:55

 가을을 만끽하려 강원도로 가던 중

홍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필자가 찾은 곳은 '백담사'

 

백담사는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에

창건한 한계리 한계사의 고찰로

내설악을 대표하는 도량이며

6 공화국 이후 전두환 대통령 내외의

은둔생활이 알려져 더 유명해진 곳

만해 한용운이 이곳에서 수도하며

님의 침묵,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구상했던 곳으로

시집 등 각종 책과 유물도 볼 수 있다.

백담사에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보물 제1182호 '목조아미타불좌상'이

'극락보전' 안에 주물로 봉안되어 있다.

밤에도 꽃이 빛난다는 '야광나무'

 

가지가 휘어질 듯 옆으로 뻗거나

아래로 굽어져 위쪽이

원뿔형에 가깝게 등그스름 해진다.

여기서 사진을 안 찍으면 말도 안 되쥬?

대청봉에서 절까지 100개의

웅덩이가 있어 붙여진 이름 백담사

 

버스에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울창한 숲 사이의 옥빛 계곡물은 일품!

스님들이 수행하시는 곳은 출입금지

동화 원작 애니메이션 영화 '오세암'이

바로 이 사찰 계곡에 있는

암자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는데

직접 가보지는 못했다.

사찰 내 작은 연못에 수련 한송이가~

산들바람 덕분에 그윽한 풍경소리가~

 

풍경은 흔히 절이나 암자에 많이 있는데

 맹수가 쇳소리를 싫어하는 

습성을 이용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

 방문객들이 정성스레 쌓아놓은 돌탑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담사에서 산길로 10.6km 더 올라가

1,244m 높이에 있는 '봉정암'

 

필자는 50년 전 봉정암을 다녀왔고

뒷산에는 보물 제1832호

오 층 석탑(석가사리탑)이 있다. 

백담사는 차량 출입이 안 되는 곳으로

반드시 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좁은 도로에서 곡예운전을 하듯

은근히 스릴 넘치는 경험을~

 

7km로 걸어서는 약 2시간 걸리지만

차로는 약 15분 정도 걸리며

시간표 없이 대략 30여 분마다 운행한다..

단풍이 물든 가을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고즈넉한 사찰 백담사

한편 인제에서 가볼 만한 곳은

원대리 자작나무 숲, 십이 선녀탕

용대 자연휴양림이 있다.

 

'무엇이 걱정이고 무엇이 문제입니까

문제는 당신 마음에 있으니

당신만 문제를 삼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