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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연

popeye 2024. 10. 23. 04:24

금강산에서 발원한(금강산까지 32km)
천혜의 비경을 가진 '두타연'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이고
1천 년 전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으로
휴전 이후 50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개방된 생태계의 보고

두타연 출입은 사전에 허락을 얻고
(하루 입장객이 정해져 있음)
입장 시에는 안전상 별도의
위치추적기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의외의 (?) 장면
 
사람을 보면 도망치는 게 야생동물인데
뜻밖에 산양이 여유롭게 
풀잎을 뜯어먹고 있어 한참을 보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관람 전에 해설사님께서 간단하게
둘러볼 코스와 유래를 설명해 준다.

이곳 최전방 고지에 있는' 백석산'
 
휴전회담을 진행하기 위한 압력과 함께
군사분계선 확정시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했던 곳

두타연은 전 지역이 지뢰지대

조각공원에서는 여유롭게~

'소원이 이루어지는 항아리'
 
태조 이성계가 개국을 앞두고
금강산 일출봉에 개국의 염원을 담은
방산 백토로 만든 발원사리구를 묻었고
그 염원 그대로
조선 개국은 이루어졌다.

DMZ 지역의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으로
공기부터 다르고
푸른 숲과 물소리는 힐링의 시작!

높이 10m의 계곡물이 떨어지는
폭포 아래 형성된 '두타연'
 
20m의 바위에 둘러 쌓여 있으며
오른쪽 암벽에는 보덕굴이라는
3평 정도의 굴이 있고
한반도 모양의 물줄기가 세차게 흐른다.

'두타'란 번뇌의 티끌을 떨어 없애고
의식주에 탐탁하지 않으며
청정한 마음으로 불도를 수행하는 것

전쟁의 흔적을 느끼게 해주는 철모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의 맑은 물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특별한(?) 물

두타연에서는 산으로 가면 안 되고
(불과 5KM 지나면 북한 땅)
길에서 벗어나도 지뢰 때문에 위험!
 
'빠르면 좋긴 하지만 천천히~
조금 늦게 간다 해도 그리 늦는 게 아니죠
내 주위를 볼 수도 있고
마음의 여유를 느낄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