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의보감을 원작으로 제작한
1999년에 방영된 64부작 드라마 '허준'은
대한민국 역대 사극 최고의 시청률
(2,000년 6월 27일 63.7%)을
기록하며 신드롬 수준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허준 박물관'에서
선생의 출생부터 '동의보감'까지 알아보자.
현관에 들어선 후 계단을 오르다 보면
기억해 두면 좋을듯한 문구가 가득 쓰여있다.
조선시대 한의원은 '약방'이라 불리면서
일반 백성들의 진료를 담당했는데
국가에서 설치한 혜민서, 황인서 등에서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해서 생겨났다.
한의학 전문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꾸준한 유물수집과 알차고
내실 있는 전시를 위해 특별전을 열고 있다.
조선시대 의료행정과 의학교육 및
궁중의 의약을 관장하던
전의감 소속 관원들의 이름과 직책을 적은
'전의감 궁중 관안첩'
일제치하 강점기의 의약품
1. 혜내옥 - 여성용 치료제
2. 기침, 감기, 가래, 폐렴 약 3 -피부병 약
5. 감기, 두통, 신경통, 급성비염 약
6. 기묘환 - 설사, 위통증, 복통
8. 위장약 9. 구충제
해와 학, 대나무, 영지, 괴석 등
상서로운 기운을 담고 있는 문양들이
수놓아져 있는 '자수십장생도'
'어린이 체험실'에서 직접 만지며 의술 체험
약재로 쓰이는 온갖 약초가 가지런히~
'의약기'는 약을 가루로 빻거나 저장할 때,
달이거나 마실 때, 약을 만들 때
사용하던 그릇, 도구 및 기구 모두를 가리킨다.
약탕기는 약을 달일 때 쓰이는 기구로
약탕관, 초두, 약도 구리, 약솥등이 있다.
약을 만드는데 쓰이는 기구 '제약기'
고려시대의 청동 약수저 및 약국자
동의보감에 소개된
한약인 경옥고를 보관하던 경옥고 단지에
경북 안동 홍한약방이라 쓰여있다.
약의 분량과 무게를 잴 때 쓰는 '약도량형기'
'침'은 나무나 은으로 만든 침통 안에 보관
이제 한약재에 대한 집중 탐구시간^^
먼저 식욕부진, 어지로 움, 빈혈, 쇠약하여
땀을 흘리는 증상, 기와 혈,
음양이 약한 것을 치료하는 '십전대보탕'
건망증을 다스리고 기억력을 향상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총명탕'
정신과 육체가 피로하고 기와 혈이 상했거나
병을 앓고 난 후 몸이 약해져
저절로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하는 '쌍화탕'
정기와 기혈을 보하며 노인을 젊어지게 하고
온갖 병을 낫게 해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보약 '경옥고'
여기서 잠깐, 퀴즈를 풀어보실까요?
1. 국왕이 관료에게 관직을 내리는 문서는?
2. 전시품 가운데 소화가 안되거나
체했을 때 먹던 약의 이름은?
3. 십장생이 아닌 것은?
사슴, 거북이, 구름, 모란, 대나무
정답은 바로 호랑이 사진 다음에^^
1. 교지, 2. 영신환, 3. 모란
강서구 출신 조선 최고의 명의 구암 허준
'허준 기념실'은 그의 생애와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서 편찬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
국보 제319호 동의보감 25권
드라마 마지막화에서 예진 아씨의
마지막 대사이자 드라마를 마무리 짓는 대사
(그분은 내의녀님을 사랑하셨어요?)
그건 나도 모르겠구나
내가 죽어 땅 속에 묻히고
흐르는 돌이 되어 만난다면
그땐... 그땐 꼭 여쭈어 봐야겠다.
임진왜란 이후 경복궁이 소실되어
월산대군 저택에서 선조가 기거할 때
어의 허준이 진료하는 모습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동의보감 등재
인증서는 문화재청에 보관 중
보물 제1087-2호'신찬벽온방'은
온역, 즉 전염병 치료에 관한 전문의서로
광해군 5년에 편찬한 책
보물 제1236-2호 '구급간이방' 6권은
약초와 관련된 용어, 병명, 약방문등을
한글로 기록하여 의학은 물론
국어 음운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옥상에 오르니 다시 신세계가 펼쳐진다.
저 멀리 노을공원과 북한산이 한눈에~
'약초원'
동의보감에 실린 100여 종의 약초들이
심어져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최고!
하지만 지금은 명패만 ㅠㅠ
작년 정선 박물관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기에
점찍어 두었던 허준 박물관 관람 완료^^
'최고가 되려면 모두 불행해질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