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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공원

popeye 2021. 8. 14. 06:27

입추가 지나자 열대야도 사라진걸 보니

절기의 신비로움에(?) 그저 감탄할뿐^^

 

 수없이 이 길을 지나쳤지만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사육신 역사공원'

 

노량진역이나 노들역에서 조금 걸으면

나타나는 사육신 역사공원

(노량진 컵밥 거리 맞은편)

조금 경사진 길에서 처음 마주치는 홍살문

조선 제6대 왕 단종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을 비롯한 충신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호

의절사 입구 양 옆에 예쁜 꽃들이~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뜻의 '불이문'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 '의절사'

7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여기서 의문점은 왜 7인의 위패가?

뒷날 역사에 기록된 사육신은 박팽년,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그러나 희생된 70여 명 가운데

특히 행적으로 볼 때 김문기가 사육신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논란 끝에...

사당으로 가는 오른쪽에 1955년 세운

사육신비가 있는데

여느 비석과는 다르게 육각형이다.

사육신비 맞은편에 있는 비각 '신도비'

후문으로 나가면 사육신 묘가~

묘비명에 이름은 없고 성씨만 새겼는데

역적으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

묘소 옆 비탈길에 석상이 있는데...

 

홍살문의 기단부로 추측해 보지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공원 정상의 '사육신 역사관'은 

안타깝게도 코로나 19로 관람 불가!

역사관을 지나니 조망명소가 있는데

 한강을 비롯해

날씨도 좋아 서울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한강 방어선 노량진 전투를 벌인

한강 철교 폭격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있는데

사진을 잘못 찍어 글로만 소개ㅠㅠ

서울 밤 풍경이 훨씬 더 멋질 것 같은

야경 명소일 듯한데

 

때문에 평소에는 한산한 편이지만

'한강 불꽃축제' 때는 발 디딜 틈 없다고~

조망명소 바로 옆 장미 정원에서도

 다른 각도에서의 서울 모습을 볼 수 있다.

친환경을 위해 만들었다는 태양광 

사육신 공원은 역사 공원길이니

이왕이면 발걸음 내친김에 한강 쪽으로~

'노들나루 공원'의 모습들

2013.7월 닷새간 지속된 장맛비로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노량진 배수지 내 상수도관 공사 작업 중인

인부 7명이 안타깝게 사망하였다.

'한강 방어선 전투'는 서울이 함락되고

국가 존망이 위태로운 상태에서

방어선을 6일간 지탱한 성공적인 작전

한강대교 건널목을 지나려는데

따릉이 군단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이렇게 많은 자전거는 처음 본다.

한강대교에서 바라본 88 도로와 한강

혹시 시간 여유 있을 때

노량진 사육신 공원과 노들나루 공원

노들섬을 한 번에 휘리릭~ 추천!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성 삼 문